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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아조씨의 혼밥시간 - 미조레나베 먹는 게 남는거지

혼자 사는 아조씨다 보니 밥은 반찬가게에서 사오거나 부모님이 가져다 주신 밑반찬만으로 후다닥 때우는 편입니다만, 이런저런 계기로 힘내서 요리하는 일이 가끔 있는지라 블로그 부활시킬 겸 기록을 남겨 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혼밥시간의 요리는 미조레나베. ‘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 4권에서 보고 꽂혀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나베(鍋 なべ)'는 ‘냄비’라는 의미인데 국물요리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고, '미조레(霙 みぞれ)'는 ‘진눈깨비’인데, 진눈깨비와 비슷한 느낌의 음식 이름으로도 쓰입니다.


재료는 무, 당근, 버섯, 돼지고기(불고기용), 두부. 여기에 추가로 시판 국수장국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준비한 무의 절반을 강판에 갈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여기서 나온 물은 국물에 활용할 거니 버리지 말고 모아둡니다.


나머지 무랑 당근은 껍질을 벗겨 얇게 썹니다.


냄비에 무와 당근을 깔고, 고기를 올린 뒤에 무즙과 물을 부어줍니다. 국수장국도 두 큰술 정도 추가.


끓어오르면 거품을 건져주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두부와 버섯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 뒤에 불을 끄고 간 무를 올리면 완성~ 이 간 무 때문에 미조레나베란 이름이 붙었죠. 상차리는 사이에 뚜껑을 덮고 살짝 뜸을 들여 줍니다.


그럼 먹어볼까요~ 만화에선 간 무를 펭귄 모양으로 만들어 얹었지만 아조씨는 조리하는 것 만으로도 지칠 대로 지쳤기에 모양 만들기는 패스합니다. 무 강판에 가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하지만 무를 국물에 조금씩 풀면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ㅂ<


남은 건 다음날 점심에 밥이랑 먹었습니다.

덧글

  • hansang 2020/07/01 07:51 # 답글

    와 이거 맛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 RoadMaxter 2020/07/02 21:39 #

    무 간 게 국물요리에 의외로 잘 맞더라구요. 된장국 같은 데 넣어도 맛있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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