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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의 일본 여행기 Part.5! 마음 가는대로 발 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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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의 일본 여행기 Part.3!

이제사 올리는 ^^; 넷째날 여행기...플러스 마지막날 여행기입니다.
마지막날은 별로 한 게 없어서 넷째날 여행기 뒤에 붙여버렸... ^^;

아, 숫자는 잘못 쓴 거 아닙니다.
너무 굉장해서 3 다음에 5로 곧장 넘어...(어이어이)



아침에 TV를 트니 지난 5월 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사카이 이즈미씨의 추도식 일반 공개에 4만명이 모였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사람들이 '負けないで'를 합창하는 영상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여전히 아침은 뷔페식.
나름대로 일식품으로 골라담았습니다 ^^
랄까, 저 두부는 어딜 가나 있군요.

이 날 관광의 첫 코스는 황거.
이름 그대로 천황이 사는 곳인데, 내부는 비공개라 관광은 입구까지만.
일단 이 사진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찍은 겁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동상의 주인공은 '쿠스노키 마사시게'로
남북조 시대, 아시카가 타카우지가 고다이고 천황을 몰아내고 무로마치 막부를 세울 당시
천황측에서 싸운 무장인데, 미나토가와에서 아시카가 군에 패하고 자결할 때
'칠생보국(七生報國)'이란 말을 남긴 걸로 그쪽 동네에선 유명하지요.

황거 앞 광장입니다. 자잘한 자갈이 쫘악~ 깔려 있다는...

황거로 들어가는 다리. 일반인이 구경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여기에서 사진 몇 장 찍은 다음엔 다시 버스로 우르르~
......이게 끝?

이게 무슨 관광이냣!(캬앗~)

여긴 차라리 안 오는 게 나았을 듯(먼산)

다음 코스는 쥬젠지코(中禪寺湖). 버스에서 내리니까 도리이가 보이길래 일단 한 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밥부터 궈궈 >_<
오른쪽 위의 냄비는 이곳 전통요리로, 두부 만들 때 위에 뜨는 걸 굳힌 거라던가... 설명을 대충 들어서 ^^;
여튼 나름 맛있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잠시 호수를 구경했습니다. 엄청나게 넓더군요,
전날 들른 아시노코보다 훨씬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왕 온 김에 보트라던가 한번 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PASS.
랄까, 백조보트 30분에 1500엔이라니 비싸!!

소화를 시킨 다음엔 게곤노타키(華厳の滝)로.
사진은 주차장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 입구입니다.
무려 100m 아래로 내려간다는군요.

엘레베이터에서 폭포로 나가는 통로인데
초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쌀쌀했습니다.

통로를 빠져나가니 엄청난 박력의 폭포가!

멋지다아아아아아아아아!!

사진으론 실물의 박력이 1/10도 전해지지 않는다는 게 참으로 아쉽군요 T_T

게곤노타키 관광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산을 내려오는데,
어디선가 유로비트 음악이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이곳이 바로 이로하자카(いろは坂). 토요타 트레노 86이 나오는 모 게임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익숙한 지명일 듯? ^^

넷째날의 마지막 코스는 토쇼구(東照宮).
토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신 사당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무성한 삼나무가 제일 먼저 눈이 띄네요.

석등이 늘어선 담장길을 지나자

커다란 삼나무가 버티고 선 토쇼구 입구 도착~

내부는 이런 느낌. 상~당히 넓습니다.

건물도 대부분 금박과 단청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여기서 재미있었던 게, 본당 왼쪽 사당 천장에 용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다른 곳에서 죽비를 치면 그냥 죽비 소리만 들리는 반면
용 머리부분 아래서 죽비를 치면 신기하게도 죽비 소리 뒤에 방울소리같은 여음이 들리더군요.
사진 촬영/소리 녹음 금지인 게 매우 아쉬웠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무녀가 보이길래 잽싸게 도촬 ^^;
이왕이면 이쁜 무녀를 찍고 싶었는데 매표소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않더군요 T_T

일정이 끝난 뒤엔 숙소인 나스 시오바라 호텔로 이동, 온천욕을 즐겼습니다.
이쪽에도 노천온천이 있었는데 둘째날 갔던 온천보다 분위기가 1.5배쯤 좋더군요.
한쪽면이 울창한 산이어서 노천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났다고 할까요.
이곳도 바로 옆이 여탕...이긴 했는데 둘째날과 같은 이유로 패스(쓴웃음)
다만, 둘째날 노천온천의 칸막이가 평평한 나무벽이었던 것과는 달리
대나무(처럼 생긴 플라스틱) 칸막이인데다 높이도 미묘~해서
스을~~쩍 다가가보긴 했습니다 ^^;;;

저녁은 일본식 연회요리 체험.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 보자는 생각에 유카타 입는 법을 직원에게 물어봐서 차려 입고
먹을 때도 무릎꿇고 정좌해서 먹었는데
처음 10~15분까진 버틸 만 했지만 그 다음부터 다리가 저려와서;;
막판엔 맛을 즐기기보단 허겁지겁 쑤셔넣고 재빨리 일어나버렸습니다 (쓴웃음)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분들은 유카타 입은 상태에서 민망하게;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드시더군요;;

...혹시 나 삽질한건가 OTL;;;;;;

식사 후 방으로 돌아와서 짐정리를 하다
여행 도중 지른 걸 펼쳐놓고 찍어 봤습니다.

왼쪽 위에서부터 PS2판 조이드 택틱스(중고), 러키스타 4권,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dead 2권.
고죠 마유미 보컬 베스트 from 두사람은 프리큐어, 머메이드 멜로디 보컬 콜렉션 퓨어 박스 1, 2, 치하라 미노리 앨범 'Heroine',
하야시바라 메구미 싱글 Meet again(중고), 앨범 Plain

뜬금없이 웬 치하라 미노리씨 앨범을, 그것도 최근 나온 게 아닌 옛날 걸 샀는가 하면,
예전에 일본 라디오를 듣다 치하라 미노리씨가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Jelly beans'란 곡을 부르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이게 완전히 꽃혀버려서 ^^:
나중에 알아보니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이더군요.
하지만 워낙에 마이너(...)한 앨범이다 보니 MP3을 구할 수가 없어서;
결국은 일본 온 김에 확 질러버렸습니다 ^^:

뭐, 기대했던 'Jelly beans'는 라디오에서 들었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발랄한 느낌의 곡이어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좋았으니 OK ^^

짐정리를 한 뒤 욕탕에 한번 더 다녀오고 이불 속에 기어들어가는 것으로 넷째날 일정은 끝.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숙소인 나스 시오바라 호텔 전경.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만, 별다른 일정 없이 공항으로 이동하기만 하면 끝이었기에.

차 안에서 폴인러브♡ 커피우유를 마시며 책을 읽는 걸로 시간을 때웠습니다.

센다이 공항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절차를 마친 뒤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던 중
약간 출출하길래 카페에서 간식을 사 먹었습니다.
무려 소 혓바닥 호빵!(+우롱차) 센다이 특산물이 소 혓바닥이라나요.
면세점에서 소 혓바닥 센베이도 팔길래 선물도 겸해서 몇 개 사 왔는데 돌아와서 먹어 보니 그런 대로 맛있더군요 ^^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렛츠 고~

여행의 마지막은 기내식으로 >_<
소고기 덮밥에 빵, 연어샐러드라는 그냥저냥 무난한 구성이었지만-


펩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상하게도 일본에선 펩시 MAX나 트위스트는 파는데 오리지널 펩시를 파는 데가 없어서 T_T
닷새만의 펩시는 각별하더군요 T▽T

마치 설원을 연상케 하는 구름을 감상하며 일본 여행 끝.


첫 일본여행은 모든 것이 새로운,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패키지라는 제약이 아쉽게 느껴진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엔 꼭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다녀와보고 싶네요.

...그 전에 돈을 모아야겠지만(털썩)

덧글

  • 아돌군 2007/08/15 13:47 # 답글

    이로하자카 저 사진을 보고 순간, 점프스킵 충동이..
  • 시슈 2007/08/15 13:47 # 삭제 답글

    헤어핀이 가장 인상 깊군요(ㄷㄷ)
  • Rain 2007/08/15 17:29 # 삭제 답글

    오. 나스 시오바라 호텔 앞의 저 하얀 차... 닛산의 350z가 아닌가... 라고 하면 모르겠다고 하겠지?
    그냥 좋은 차야 :)
  • RoadMaxter 2007/08/21 00:20 # 답글

    아돌군 // 도랑 드리프트는 들어봤습니다만, 점프스킵은 처음 들어보네요.
    시슈 // 사실 이 여행기에서 제일 힘이 들어간 건 밥 사진입니다만...(웃음)
    Rain // 헤에~ 닛산 하면 스카이라인이 떠오르긴 하는데, 저거랑은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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